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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도심 속 흉물‘공사중단 광진아파트’드디어 철거

제천시, 19일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철거공사 안전기원 착공식 개최

 

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도심 내 20년동안 방치되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왔던 광진아파트가 드디어 철거된다.

 

청전동 78-89, 78-96번지(대지면적: 3,907㎡)의 광진아파트는 2002년 8월 22일, 지하 1층 지상 11층, 80세대 규모로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갔으나 9층 공사 중 사업주체의 부도로 인해 2005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여러 차례 토지경매와 각종 소송 등으로 제동이 걸리며 20여 년간 방치돼 왔으며, 해당 건물은 도심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도심 흉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제천시는 민간소유 건축물의 복잡한 권리관계로 인해 정비 추진이 쉽지 않았으나, 2023년 7월 국토교통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되고, 2024년 9월 선도사업계획 고시, 2025년 2월 충청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2025년 4월 소유권 이전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공사중단 건축물 취득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며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5년 9월 철거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 시공사 선정을 마친 뒤 11월 19일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철거공사 안전기원 착공식을 개최한다.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철거공사는 2026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제천시는 향후 해당 부지를 도시재생사업 공모 등 다각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안전한 철거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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