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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처럼 점검하라” 양산시, 집중안전점검 만전

대형 의료기관·농수산물유통센터 등 고위험 시설 현장 점검

 

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양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각종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관내 노후화됐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시설물들을 중심으로 토목,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일과 26일에는 조현옥 양산시 부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에 참여했다.

 

조 부시장은 최근 양산시 내에서 발생한 의료기관 화재 사고와 관련 관내 대형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화재 발생 시 대응 절차, 대피 동선, 소방 설비 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어 사용된 지 10년 이상 경과한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방문해 노후 건축물의 안전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 점검에는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함께 참여했으며, 건물 구조 안전성, 설비 상태, 비상 대응 체계 등에 대한 정밀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실제 대피 동선을 따라 구석구석을 점검하며, 위기상황 대응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양산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총 82개소의 재난 및 안전사고 우려 시설물에 대해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며, 5월 26일 기준으로 68개소 점검을 완료해 83%의 추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의 표본점검과 경상남도의 확인점검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점검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점검 결과,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조치를 시행했으며, 보다 정밀한 진단이나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적 조치계획을 수립해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조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현옥 부시장은 “재난 발생 시의 대응은 평상시와 전혀 다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혼란 없이 행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집중안전점검 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시설물을 내 집처럼 꼼꼼히 살피고,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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