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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달고 하나되는 춘천...3·1절 태극기를 답시다

제107주년 3·1절 앞두고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춘천시가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본격 추진하며 생활 속 국기 게양 문화 확산에 나섰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국가의 상징이지만, 최근 국경일에도 가정에서 태극기를 보기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시는 변화를 모색했다. 지난해 3·1절 당시 10%대에 머물렀던 태극기 게양률을 계기로, 단순한 권장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 운동으로 전환했다.

 

이번 운동은 행정 주도의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시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아파트 릴레이 현판식 ▲태극기 게양거리 조성 ▲보조사업을 통한 태극기 나눔 활동 등 생활권 중심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보훈단체와 태극기게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행정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실천의 주체는 시민이라는 점이 이번 운동의 핵심이다.

 

또한 시는 태극기 구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 조성에도 나섰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민원실에 가정용 태극기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등 관내 대형마트와 협력해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태극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를 연계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로 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곳곳에서는 자발적인 참여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후평1동 뒤뜰상인회는 행정복지센터에서 한림대병원 방면 구간에 태극기 게양거리를 조성했으며, 후평2동은 1단지 시장을 중심으로 게양거리를 조성했다. 신사우동은 사우사거리 교통섬 일대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했고, 후평3동 은하수상점가도 인공폭포 앞 구간에 태극기 게양거리를 조성하며 상권과 연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석사동은 태극기 달기 홍보 현수막을 자체 제작·게시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후평3동에서는 7통장이 태극기를 사비로 구입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누는 미담도 전해지며, 시민 주도의 따뜻한 실천이 지역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3·1절 태극기 게양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치 이상의 의미는 ‘국경일이면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다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태극기가 특별한 날에만 꺼내는 상징이 아니라, 공동체를 하나로 잇는 생활 속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 춘천, 그 시작을 태극기 달기에서 만들어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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