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충남취재본부 | 충남 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운영된 해당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총 223건의 고충 상담을 제공했으며, 임금 체불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 해결을 지원했다.
또한,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 통역 상담원을 통해 언어 장벽으로 행정·의료·사법 절차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를 밀착 지원했다.
특히, 계절근로자의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를 통한 통역 상담을 지원했으며, 미수령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섰다.
또한, 긴급 진료가 필요한 근로자를 신속히 대학병원으로 연계해 수술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일상생활과 행정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한국어 교육과 정보화 교육도 추진했다.
이어,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소모임 활동도 지원했다.
필리핀 근로자들은 농구,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축구, 캄보디아 근로자들은 자원봉사 등 소모임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역 기업과 연계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93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접종을 받았다.
박범근 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센터장은 “센터는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외국인근로자는 우리 지역 산업 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권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