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의료보건팀 | 경상남도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모기 방제체계 구축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염병 매개체 방제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와 도시 확장으로 모기 서식지가 넓어지면서 일본뇌염·뎅기열 등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모기 발생을 자동으로 감시하는 ‘일일모기감시장비(DMS)’와 방역 담당자가 모기 위험지역을 지도 기반으로 분석해 방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방제지리정보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한, 시군 방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집합교육과 현장 실습을 실시하여, 상황별 장비 및 약품 사용법과 효율적인 방제기법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올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DMS 8대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진주 지역에 설치했다.
아울러, 2026년 질병관리청 공모를 통해 김해·김해서부·함안 3개 보건소가 전국 8개 기관 중 선정되어 총 14대의 장비 지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에서 경남이 확보한 물량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그 결과 정해진 날짜마다 방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모기 발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기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기후 변화로 모기 활동 기간과 서식지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도민의 감염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 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수상은 경남도가 과학적 방제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동감시장비와 지도 기반 시스템을 확대해, 도민들이 모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방제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