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재)통영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충남 부여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나클 어워즈(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영상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 아시아 지역 축제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교류 확대에 기여해왔으며, 한국대회·아시아대회·세계대회로 이어지는 축제 경쟁 체계를 구축해 온 축제 전문 기관이다.

 

‘피나클 어워즈(Pinnacle Awards)’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최하는, 전 세계 축제를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우수성과 창의성을 평가해 시상하는 이른바 ‘세계 축제 올림픽’이다.

 

이번 한국대회는 일종의 예선으로 본 대회에서 수상한 축제들은 2026년 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세계축제협회 아시아축제 컨퍼런스 · 피나클 어워즈’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얻는다.

 

또한 아시아대회에서 수상한 축제는 제71회 세계축제협회 월드 연차총회 및 2026 피나클 어워즈 세계대회에 자동 출전하게 된다.

 

올해 부여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는 총 18개 부문에 전국 45개 지자체 및 재단, 70개 축제가 참여해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2024년에 이어 TV 홍보, 축제 기록영상, 기타 매체 활용 등을 평가하는 영상미디어 부문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통영시 전역에서 열린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야간형 축제로 완전히 자리 잡으며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약 10종, 3만 5천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폐기물 0.42톤 감축, CO₂ 1.3톤 절감이라는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성과도 보여줬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 무더위와 우천에도 불구하고 안전요원 증원,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일정조정에 따른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전방위 사전 안내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관람객 편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무사고 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류태수 대표이사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올해로 64회를 맞아 피나클 어워즈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해양관광도시이자 문화예술의 도시인 통영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