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제팀 | 강원특별자치도는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태백시는 국내 최초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나 사용후핵연료를 반입하지 않는 ‘연구 목적 전용시설’로, 지하 심부 암반에서 장기 안전성을 검증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본 사업은 총 사업비 6,475억 원 규모로 1,66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태백시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지역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지 인근을 중심으로 지하환경 전문연구기관, 실증시험단지, 교육·훈련센터 등 신산업 연구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병행될 예정이다.
예타 면제 확정으로 사업 추진 기간이 대폭 단축되어, 태백시는 2026년부터 ▲정밀 지질조사 ▲추가 시추 ▲부지 최종 확정에 나선다.
당초 2032년 준공 목표였으나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준공시기를 2년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던 곳이 이제는 국내 최초 지하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며, “이곳에서 국가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태백이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등 지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인허가 지원 등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