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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정상화 마친 영남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도약 준비 완료

5년간의 임시이사 체제를 마무리하고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 기반 마련

 

한국시사경제 대구취재본부 | 대구시교육청은 영남공업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영남공업교육학원이 5년간의 임시이사 체제를 마치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1월 24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위원회에서 선정된 8명의 정이사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12월 중 법인 정상화 절차가 마무리 된다.

 

영남공업교육학원은 2020년 1월 이사장의 비리와 권한 남용, 이사회의 부정 운영 등이 확인되면서 이사 전원의 취임 승인이 취소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임시이사를 선임하고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파견해 ▲학내 부조리 해소, ▲교직원 인사 투명화, ▲교육환경 개선 등 학교 정상화를 추진해 왔다.

 

임시이사 체제 동안 미래형 실습실과 고교학점제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급식실 개선과 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하는 등 노후 시설도 정비했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영남공고는 올해 대구 최초이자 유일한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교육청·산업체·학교가 협약을 맺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함께 육성하는 직업계고다.

 

영남공고는 대구광역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북대학교, HD현대로보틱스 등 56개 기관·기업·대학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향후 5년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약 1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시이사 체제의 ▲중장기 계획 수립 제한, ▲의사결정 연속성 부족, ▲재산관리 지연 등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안정적 운영기반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학교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한층 더 견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은 정상화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법인 정상화가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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