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마포구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엄마와 아기의 햇빛같은 하루’ 행사에 함께 할 마포구민 임신부와 배우자(가족) 총 50쌍(100명)을 모집한다.
매년 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에 이르는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마포구는 이를 기념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출산·양육 문화를 조성하고자 아이를 임신 중인 여성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9월 28일까지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며,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번 행사는 현악 4중주의 선율을 담은 ‘태교 음악회’와 함께, 예비 부모를 위한 ‘감성태교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토크 콘서트는 임신·출산·육아 교육전문강사 ㈜비커밍맘스쿨 이은영 대표가 진행하며, 그림책을 활용한 태교법과 아이의 연령별 책 읽기 놀이법을 소개해 예비 부모가 태교와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출산장려 슬로건 및 사진 공모전 시상식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태명 배냇저고리 만들기 ▲영유아 심폐소생술(CPR) 체험 ▲임산부 약물 상담 ▲산전·후 보건의료서비스 홍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예비 부모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임산부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임신부와 가족에게 건강한 출산 준비와 행복한 양육의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임산부와 영유아가 존중받는 마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햇빛센터’와 ‘처끝센터’ 운영을 통해 건강한 모자보건 기반을 마련하고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통계청이 실시한 ‘2024 사회조사’에서 임신·출산·양육 복지 항목 7.24점을 기록하며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마포, 함께 키우기 좋은 마포’를 실현하기 위해 마포형 특화보육모델 개발 용역을 최근 마무리했으며, 이를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가정을 지원하는 ‘베이비시터하우스’ 사업에 우선 적용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