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곡성군은 곡성군 귀농귀촌협의회 소속 프랑스자수팀이 지난 20일에 개최된 ‘제2회 곡성군 평생학습박람회’ 전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귀농귀촌인들이 학습과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교류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프랑스자수팀은 곡성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이 모여 만든 학습 동아리로, 바느질과 자수를 통해 농촌 생활의 감성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촌에서 배우고 함께 짓는 삶을 주제로, 곡성의 산천과 농촌 일상, 공동체의 따뜻함을 표현한 자수 작품을 전시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섬세한 표현력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무엇보다 귀농귀촌인들이 학습을 통해 지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과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도 작품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공동체 정신에 깊은 공감을 보였다.
이번 수상은 귀농귀촌인들이 정착 과정에서 배움과 교류를 이어가며, 단순한 생활 정착을 넘어 지역 사회 발전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평생학습이 곧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군은 이번 성과를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귀농귀촌 정착 지원’ 정책이 만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귀농귀촌협의회를 비롯한 주민 주도 학습 공동체를 적극 지원해, 군민 모두가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프랑스자수팀의 한 귀촌인은 “곡성에 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배움이 큰 힘이 됐다”며 “자수를 통해 곡성의 아름다움과 공동체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평생학습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학습·교류의 장을 마련해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