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대구취재본부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던 대구제일고등학교 교사동을 전면 개축해 8월 10일(일) 공사를 완료하고, 9월 12일(금) 오후 3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신철원 협성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대구제일고 교사동은 202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콘크리트 강도 미달로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았으며,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해 2022년 4월 개축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면 개축을 결정했다.
이번 개축사업은 교육부 지원금 237억 1900만 원을 투입해 50년 된 노후 교사동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연면적 9,682㎡ 현대식 건물로 신축한 것이다.
새 교사동에는 ▲일반교실 25개, ▲미술실 5개, ▲2층 규모 입체형 도서관, ▲시청각실, ▲면학실 3개 등을 갖춰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미술중점과정 운영학교 특성을 살려 예술 감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유연한 학습공간으로 설계했으며, 모든 교실에 디지털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수업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중앙 중정은 내외부를 연결하는 복합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높였고, 학생 소통공간인 홈베이스와 미디어실은 창의교육 거점으로 활용된다.
2개 층에 걸쳐 조성한 입체형 도서관은 독서뿐만 아니라 전시와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구제일고 교사동 개축사업은 단순한 노후 건물 개선을 넘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교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