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북취재본부 | 안동시는 경상북도와 안동MBC와 협력해 지난 9월 6일, MZ세대의 최신 트렌드인 ‘러닝크루’ 콘셉트를 접목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우리끼리 도란도란, 우리같이 두런두런(Do Run, Do Ru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안동강변체육공원과 전통리조트 구름에 일원에서 열렸으며, 안동시와 경북 지역에 거주하거나 관내 기업에 종사하는 1990~2000년생 미혼남녀 48명(남녀 각 24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5km 러닝 ▲커플 매칭 레크리에이션 ▲케이터링 만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함께 달리고 소통하며 어색함을 자연스럽게 해소했고, 그 결과 7쌍(14명)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참가자의 약 29%가 커플 매칭에 성공한 셈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8일 오후 6시, 안동MBC ‘전국시대’를 통해 방송될 예정으로, 만남 프로그램 홍보뿐 아니라 안동의 아름다운 러닝 명소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 효과도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미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등 미혼남녀 교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 취미 기반의 자연스러운 만남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이번 러닝크루 콘셉트 행사를 새롭게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달리며 웃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건강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취미 기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청년들의 건강한 만남과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