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기취재본부 | 광명시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어르신과 위원들이 참여한 손뜨개 프로그램 ‘손끝으로 짓는 여름 쉼터’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회에 걸쳐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는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으며, 폭염 속 쉼터에서 정서적 활력을 되찾고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됐다.
한 협의체 위원은 “어르신들과 손뜨개를 하며 인생 이야기를 들으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뜨개질은 한 코 한 코 정성을 담는 작업인 만큼 어르신과 봉사자 모두에게 깊이 남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완성된 손뜨개 가방은 어르신들이 직접 사용하거나, 광명7동 무더위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나누어 정을 전하는 선물로 활용했다.
김미정 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덜고 지역주민 간 유대감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마을복지 공동체를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여름 지역아동센터와 아동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한 아동문화체험지원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초복맞이 삼계탕 지원과 폭염 취약계층 대상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용품 지원 등 계절별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