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양산시는 지난 9일 2025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기초자치단체(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준정부기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확산하는 행사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는 ‘공공용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실증기반 정책 제시’라는 주제로, 공공기관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무형 인공지능 서비스 10종 개발과 공공용 인공지능 모델 부재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인공지능 정책 방안을 제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형 인공지능) 정책을 통해 개발되는 대규모언어 모델(LLM)을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실증형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의 주역은 2025년 5월 지방정부 AI 혁신 대회에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을 수상한 ‘양산시 인공지능 연구 동호회’로, 올해 두 번째 수상이다.
양산시 인공지능 연구 동호회는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16명의 양산시 실무 공무원들이 2024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 실무 공무원들이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개발한 성과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해 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와 관내 기업들의 경영분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