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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7월의 독립운동가 동산동 태생 ‘김재곤 선생’ 선정

항일단체 독서회 활동

 

한국시사경제 전남취재본부 | 여수시가 7월의 독립운동가로 동산동 태생 김재곤(金在坤) 선생을 선정했다.

 

김재곤 선생은 1914년 11월 15일 태생으로 여수공립수산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30년 4월 중순 조병호의 권유로 박창래 등과 항일단체인 독서회 총회에 참석, 가입했다.

 

이후 1930년 7월 19일 여수만 앞바다의 장군도 연안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같은 학교 학생 10여 명을 가입, 반 조직을 재편성했다.

 

각 반은 매주 1회 모여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고 매주 1회씩 대표자회를 열어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으나, 같은 해 9월 비밀리에 조직돼 활동하던 독서회가 발각돼 체포됐다.

 

1931년 9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출소 후에는 고문 후유증으로 여수에서 요양했다.

 

생계를 위해 일본 대판으로 건너가 운수업을 하면서도 일제에 항거하는 생활을 계속했으나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1944년 8월 처가인 광양으로 귀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20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 정신 확산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3명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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