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스포츠팀 |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6억 원)’의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경기 안산 소재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포토콜이 열렸다.
이날 포토콜에는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28)를 비롯해 본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하나금융그룹의 서브 후원을 받고 있는 박상현(42.동아제약), 주최사 하나금융그룹 소속이자 2023년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31),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문도엽(34.DB손해보험), 통산 6승의 히가 카츠키(30), 현재 일본투어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쇼겐지 다쓰노리(27) 등 총 6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포토콜에 참가한 선수들은 1번홀(파4) 티잉 구역과 18번홀(파5) 그린, 스타트 광장에 순차적으로 모여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일본투어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 사우스코스(파72. 7,293야드)에서 펼쳐진다.
한편 18번홀에서는 KPGA 투어, 일본투어 선수들이 참여한 ‘성공하나 노바운드 챌린지’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와 바운드 없이 골프공을 주고받는 미션을 수행하며 안산시 취약계층 대상 1천만원 기부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K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1라운드부터 2라운드까지는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송된다. SBS Golf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포털사이트에서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시청할 수 있다.
대회 관람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가능하다. 갤러리 입장권은 주중 1만 원, 주말 2만 원으로 구매 가능하며 현장에서 하나카드로 티켓을 구매할 경우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 주차장은 ▲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화훼단지(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 마련되어 있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마지막 조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Q. (공통 질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소감과 각오는?
히가 카즈키 : 처음 플레이해보는 코스다. 2024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열렸던 남춘천CC도 좋은 코스였지만 올해 더헤븐 컨트리클럽도 코스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그린이 정말 어렵고 파3홀도 길다. 매 샷 신중하게 쳐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상현 : 올해 새로운 코스에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됐는데, 정교함이 중요한 코스다. 어쩌면 나에게 잘 맞는 코스 같다고 생각한다. 코스 관리도 정말 잘 되어 있다. 올해도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며 아는 일본 선수들도 많이 참가했는데 같이 좋은 경쟁 펼치면서 좋은 플레이 많이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함정우 : 메인 후원사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기분을 이어받아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일본투어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데 반드시 우승을 해서 일본투어 시드도 받고 싶다.
쇼겐지 다쓰노리 : 오늘 코스를 돌아보았는데 코스 컨디션이 좋다. 그린 경사가 어렵고 정말 도전적이다. 파5홀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2온 시도를 많이 할 것 같아 더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도엽 : 올해 더헤븐 컨트리클럽으로 코스가 바뀌며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코스 셋업도 컨디션도 정말 좋다. 더욱 흥미진진한 대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잘해서 좋은 플레이 펼치겠다.
Q. (참가 선수 전원에게) 이 코스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도엽 : 본 대회가 시작되면 그린이 지금보다 더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아이언샷이 정교해야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페어웨이도 꽤나 좁다. 티샷도 페어웨이를 지키는 정교함을 요구한다.
쇼겐지 다쓰노리 : 퍼트가 핵심이 될 것 같다. 핀을 직접 공략하는 것이 어려운 코스다. 그린 넓은 곳으로 공략하며 찬스가 왔을 때는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될 것 같다.
함정우 : 어느 코스나 그렇지만 특히나 이 코스에선 러프에서 핀 공략이 어렵다. 비교적 짧은 파5홀이 많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할 것 같다. 파5홀에서 누가 더 많이 스코어를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오기소 타카시 : 코스 내에 경사가 심한 곳이 많다. 경사를 어떻게든 피하는 것이 스코어 관리에 중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 롱 게임에서 정교한 샷을 해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야 된다 생각한다.
박상현 : 이 코스는 러프에서 거리 맞추는 것이 정말 어렵다. 코스가 많이 길지 않기에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거리와 정교한 샷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공략하기 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정교하게 공략해 나가겠다.
히가 카즈키 : 앞선 선수들이 다 말해줘서 할 말이 없다. (웃음) 러프에 빠지면 핀 공략이 정말 어려운 코스다. 페어웨이를 얼마나 지키면서 플레이 하는지, 그리고 장거리 퍼트가 남았을 때 2퍼트 이내로 잘 막아내며 어떻게 흐름을 이어 나가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Q. (한국 선수들에게) 작년 일본 선수가 우승하며 대회 타이틀을 내주었다. 올해는 타이틀을 빼앗아 오기 위해 어떤 다짐을 다지고 있는지?
문도엽 : 지난해 아쉽게 일본 선수에게 우승 타이틀을 뺏겼다. 올해 개최되는 더헤븐 컨트리클럽은 KPGA 투어 대회가 개최된 적이 있어 KPGA 투어 선수들에게 더 어드밴티지가 있는 코스 같다. 이번에는 한국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
함정우 :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웃음) 더 간절한 사람이 우승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반드시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내가 우승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
박상현 : 올해는 다시 한국 선수가 가져가지 않겠나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기에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Q. (쇼겐지 다쓰노리에게) 현재 일본투어 상금 랭킹 1위다. 한국에 와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쇼겐지 다쓰노리 : 물론 지금 1위지만 2위랑 차이가 많지 않다. 이번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결과를 내 격차를 벌리고 싶다. 하지만 한국에도 잘하는 선수가 정말 많다. 같이 좋은 플레이 펼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Q. (한국 선수들에게)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2023년부터 잔디를 교체하고 코스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코스 찬사를 했는데, 어떤 점이 특히 좋다고 느꼈는지?
문도엽 : 2023년도 ‘LX 챔피언십’ 당시에는 벤트그라스였고 지금은 조이시아로 바뀌었다고 주변 선수들을 통해 들었다. 조이시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잔디가 정말 촘촘하고 디봇도 많지 않다. 그린 컨디션 또한 정말 좋다 생각한다.
함정우 : 2023년도 조이시아로 교체하면서 코스 관리에 큰 힘을 실었다 들었다. 그린이 특히 좋아진 것 같다. 또한 러프에서 플레이의 차이가 커졌다. 2023년 ‘LX 챔피언십’ 당시에는 러프에서 샷을 해도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정말 어렵다. 당시에도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었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