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인천 남동문화재단은 지난 18일 남동소래아트홀에서 개최한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가 5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찾아 성황리에 공연이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 고전 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의 하이라이트 장면만 뽑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여 특유의 풍자와 해학의 정수를 선보였으며, 비트코인, 틱톡 등 현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재들을 절묘하게 빗대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당놀이 ‘인간문화재’라 불리는 김성녀가 이몽룡과 뺑덕어멈 역으로 분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악사들의 라이브 음악 연주와 무용단의 멋진 춤에도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또한, 배우들이 등장할 때 관객들에게 엿을 나눠주고, 관객들의 무대 참여를 이끄는 등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만 65세 어르신에게 50% 할인을 진행했으며, 남동구노인복지관·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복지기관과 협업을 통해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객석 나눔을 진행해 사회 공헌 증진에도 기여했다.
4월 ‘Brand New 시리즈’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이며, 5월은 비트박스와 비보잉이 함께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셰프'로 남동구민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