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상남도, 정신질환 당사자의 마음 회복을 위한 심(心)심(審)극단 공연 개최

심심극단원 가족 및 관계자들 참석하여 소극장에서 개최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기자 | 경상남도는 정신질환 당사자로 구성된 ‘심(心)심(審)극단’이 7일 오후 창원시 도파니아트홀(의창구 명서동 소재)에서 ‘정아의 우산’을 공연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질환 당사자의 회복을 위해 ‘자신 내면의 건강한 면들을 일깨우고 살핀다’라는 의미를 가진 심심극단을 작년에 창단하여 올해는 정신질환 당사자 5명과 연극 배우들이 7월부터 함께 연습해왔다.


이번에 공연한 ‘정아의 우산’은 정신질환을 앓는 주인공 정아가 사회적인 편견으로 인해 고립되고, 치료중단으로 재발의 위험을 겪는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의 든든한 지지에 다시 사회로 한걸음 나아간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극단원의 가족 및 정신질환 당사자 등 50여 명이 자리하여 심심극단원이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독려함과 동시에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공연 후에는 극단원들이 직접 준비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극단원 중 한 명은 “평소 어둡고 생각이 많았는데 연극에 참여하면서 같은 아픔을 겪는 당사자들을 만나 서로의 고민을 공감하고 용기를 얻는 따뜻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직접 문화공연에 참여함으로써 당사자들에게는 재활에 대한 용기를, 도민들에게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