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오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했다. 송 후보자는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 발언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또 한 번의 인사 실패를 추가했다.
국민이 느끼는 인사실패는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빈틈없는 발탁”, “훌륭한 분들”이라며 인사실패에 대한 국민의 지적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 강행을 예고했다. 대통령 스스로 인사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오기이고, 국회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추락한 국정 지지도는 대통령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이다. 그 첫 번째를 다투는 것이 인사일 것이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더 실기하기 전에 독선을 내려놓고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길 바란다. 그것이 윤석열 정부가 더 큰 추락을 피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