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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심과 더 멀어진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 하반기 원구성 여야합의 정신부터 지켜야 한다"

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어제 민주당은 우상호 위원장을 비롯하여 비상대책위원 구성 인준안을 의결했다. 오는 10일이면 ‘우상호 비대위’가 최종 추인된다.

 

우상호 비대위는 과거 ‘내로남불’ 정당을 극복하고 대선과 지선에서 멀어진 민심을 되찾아야 할 과업이 있다.

 

하지만 우상호 비대위 앞에는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안보 긴장이 한껏 고조되었던 지난 5일, 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홍영표 국방위원이 같은 당 김민철, 김철민, 홍기원 의원들과 한가로이 골프를 즐겼다 한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동료의원 4명과 골프를 치고, 그 비용을 홍 의원이 지불한 것도 시기상 석연치 않지만, 국방위원이 뉴스를 보지 않아 북한의 무력 도발을 몰랐다는 홍 의원의 해명은 국민을 더욱 어처구니없게 했다.

 

또한 국회의 법과 절차를 형해화시키며 검수완박 강행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꼼수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의 복당신청 소식도 들린다.

 

탈당할 때는 ‘바른선택’임을 확신한다며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앞장서더니 지방선거 표심을 우려해 그간 침묵하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복당하려 하다니 국민 기만 행동이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심판을 받은 후 “재창당 심정으로 혁신하고, 민생을 우선 챙기고 국민의 삶 무한 책임지는 민주당 본연의 모습 되찾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

 

하지만 선거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민심은 민주당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려면,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극단주의와 팬덤정치와 결별하여, 정부여당을 견제하면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

 

그 시작은 작년 여야간 합의한 김기현-윤호중 안을 지켜 국회 합의정신을 존중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의회 독재나 다름없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독식을 내려놓고 원구성 협상에 임하여 여야 협치정신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

 

국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민생을 살리기 위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다.

 

여당은 "우상호 비대위는 좌고우면 할 필요가 없다. 여야 협치를 위한 결단이 첫 혁신안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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