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양재천과 여의천 합류부 일대를 정비해 복합놀이공간과 휴게쉼터를 조성하고, 운동·놀이·휴식이 어우러지는 수변 문화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동안 양재천·여의천 합류부 일대는 자전거도로로 인해 둔치공간이 단절돼 주민들이 머무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또, 자전거 이용 중심의 동선이 형성돼 휴게·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물리적 제약이 있었다.
이에 서초구는 '양재천·여의천 합류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자전거도로 동선을 조정해 부지를 확보하고, 주민 생활권 안에서 운동·놀이·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양재천·여의천 합류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에 ‘지나는 공간’으로 인식되던 하천변을 ‘머무는 공간’으로 재구성해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양재천·여의천 합류부에서 영동1교 하부까지 이어지는 유휴부지 구간으로 주요 내용은 ▲노후 인라인스케이트장 정비 ▲세대별 이용을 고려한 체험형 놀이공간인 집라인 ▲산책·운동 전후 휴식이 가능한 쉼터인 라운지 조성 등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기능을 분리하고 체험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먼저 구는 지난해 12월 노후·파손된 인라인스케이트장 바닥을 재포장하고 복합 자전거보관대와 벤치 등을 설치해 인라인 공간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체험형 놀이공간 조성을 마쳤으며 ▲네트놀이대 ▲그네 ▲통나무 오르기 등 활동형 시설을 도입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서울시에서 가장 긴 26m 길이의 집라인을 설치해 공간의 상징성과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 4월 현재는 산책과 운동 뒤 머물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하는 라운지 조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라운지는 휴게시설 중심 쉼터로 조성되며 바테이블과 평상형 테이블 등을 설치해 체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4월 중 준공 완료를 목표로 공정을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인라인과 집라인에 이어 라운지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해 양재천을 찾는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하천변 공간을 생활권 여가 인프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여의천 합류부에서 영동1교 하부로 이어지는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인라인, 놀이시설, 라운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해 구민의 여가와 휴식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