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서울 중구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산·약수어린이집 통학로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지난 1일 오후 현장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돌입했다.
사업 대상지인 다산·약수어린이집 일대는 가파른 경사와 교차로가 얽혀 있어 보행자 안전 확보가 시급한 곳이다. 특히, 다산어린이집 주변은 보행로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환경 개선이 필요하고, 상가가 밀집한 약수어린이집 주변은 운전자의 어린이보호구역 인지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중구는 통학로와 골목 시설물에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주)과의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통해 마련된 지정 기탁금을 활용해 진행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통학로에는 ‘아이를 잇고, 마음을 잇고, 안전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은 ‘아이이음길’ 디자인이 도입된다. 지역 지형의 특징인 언덕 형태와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보는 눈(Eye)을 모티브로 삼아, 통학로 곳곳에 시각적 안정감과 통일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집 벽면을 밝게 디자인하고, 가파른 경사로에는 멈춤을 유도하는 넛지(Nudge) 디자인 스텐실을 적용한다. 또한, CCTV 시인성 강화와 고보조명 설치를 통해 주야간 빈틈없는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무엇보다 설계 단계부터 실사용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구는 지난 1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사 35명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어린이집 인지성 강화 ▲승하차 구역 확보 ▲돌발 사고 예방 ▲야간 환경 개선 ▲차량 속도 감속 등 이날 제시된 건의 사항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계안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