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총 7일간 열린 ‘2026 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가 많은 구민과 라이더들의 참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천호자전거거리 라이딩 챌린지’는 서울시 지역 상표(로컬 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참가자 증가와 상권 활성화, 민간 협찬 확대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며 강동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첫 운영 이후 누적 참가자는 1만 4,700여 명에 달하며, 이번 라이딩 코스 사전접수는 접수 시작 6시간 만에 2,500명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 봄 챌린지 참가자는 2,136명으로, 전년 대비 약 1.6%가 증가했다.
아울러, 상점별 이벤트에서는 최다 600명의 방문객이 한 매장을 찾는 등 행사 효과가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며, 천호자전거거리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라이딩 명소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는 개막일인 3월 27일 시륜식을 비롯해 자전거 전시·시승 체험, ‘픽시 안전 업(UP)!’ 캠페인 등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또한, 이번 벚꽃 라이딩 챌린지에는 자전거 관련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됐다. 지난해 봄 3개 사가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HJC SPORTS, 벨로라운지, 이지엠락, 얼바인, 삼천리자전거 등 5개 기업이 함께해 경품 이벤트를 운영하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강동구는 그동안 최상위 도시 발전 계획인 ‘강동 그랜드디자인’을 수립하면서, 천호・성내권역의 한강 접근성 개선과 문화공간 조성 등 콘텐츠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천호자전거거리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자전거거리의 경관 개선과 거리 특화가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정비와 프로그램 연계를 병행했다.
구는 노후 시설물과 방치된 가설울타리를 정비하고, 전신주 시트에 상징색을 적용해 거리 경관을 정돈했으며, 자전거도로와 안내 체계도 거리 특성에 맞게 개선했다. 아울러, 상점별 진열장에 촬영 구역을 조성하고 축제 프로그램과 연계해 천호자전거거리만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방문과 체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거리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서울시 빅데이터 표준 분석 모델에 따르면, 천호자전거거리 상권 내 운영 매장 수는 2022년 66개에서 2025년 81개로 22.7% 증가했다. 라이딩 코스와 나들이 코스 운영을 통해 자전거 동호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일반 방문객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점 방문과 재방문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홍보는 약 11만 개 계정에 도달했고,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약 27만 3천 회를 기록하며 천호자전거거리에 대한 관심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천호자전거거리를 자전거 특화 상권으로 지속 육성하고, 자전거 체험·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장기적으로 자전거 산업 중심지로의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를 매개로 사람과 상권, 지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강동구만의 특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찾고 머무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천호자전거거리를 강동구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