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울주군이 온산읍 덕신리 일대에 추진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은 도시환경을 개선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주민 불안을 완화하는 기법인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에 기반한 사업이다.
울주군은 2021년 수립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읍면별 범죄위험도 평가 및 권역별 위험도 분석을 실시해 언양읍, 온양읍, 서생면, 온산읍 등 4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온산읍 덕신리 사업은 4개 대상지 중 마지막 사업지로, 이번 사업을 완료하면서 1차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 추진이 마무리됐다.
사업 주요 내용은 신경도시숲공원과 골목길, 회야강 산책로 등 생활권 공공 공간의 환경을 개선하고, 고보조명·CCTV·비상벨·접근통제도어·긴급신고 위치번호 사인물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울주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울주경찰서 범죄예방대응팀, 울산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 용역사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범죄데이터 분석, 현장 조사, 주민 인터뷰 결과를 종합 반영했다.
또한 대상지의 지형과 환경 특성을 고려해 구역을 (A~F)총 6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구역별 범죄취약 요소와 개선방안을 설계해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주민 의견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야간조도 취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안등과 고보조명을 확충해 조도를 확보했다.
좁은 골목길에는 보행 동선을 안내하고 심리적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바닥 표지병(안심귀가길 표지병)’을 골목 양측 또는 중앙에 설치했다.
아울러 일조량이 부족한 구간에는 이동형 전지판을 활용한 태양광 조명을 도입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야간 보행환경 개선 효과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온산공단과 인접해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자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국가·연령과 관계없이 신고 위치를 직관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긴급신고 위치번호 사인물’을 전주 등에 설치하는 등 지역 맞춤형 셉테드 설계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상가와 주거가 혼재한 구역의 특성을 반영해 노출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해 침입 범죄 예방과 범인 식별 가능성을 높였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범죄 예방 및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로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올해 ‘2030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울주군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해 1차 기본계획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범죄예방이 필요한 대상지를 추가 선정해 2030년까지 지속적인 범죄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