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충북 괴산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 도내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탄탄한 지역 경제 생태계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도가 최근 공표한 2023년 기준 ‘충청북도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결과에 따르면 괴산군의 실질성장률은 3.2%로 단양군(3.6%)에 도내 두 번째로 높았다.
충북 11개 시·군 중 실질성장률이 3% 넘은 곳은 괴산군과 단양군뿐이다. 같은 기간 충북 평균 실질성장률이 –0.7%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군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명목 총생산 규모도 확대됐다. 군의 2023년 GRDP는 1조9,255억 원으로 전년(1조7,592억 원)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도내 평균 명목 성장률 3.3%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 실질 생산이 동반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 체감 지표인 1인당 GRDP도 상승했다. 2023년 괴산군 1인당 GRDP는 5,120만 원으로 집계돼 음성·진천·단양군에 이어 도내 네 번째로 높았다.
전년(4,608만 원)보다 11.1% 증가한 수치로, 군 단위 지역 가운데서도 상위권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 구조를 보면 농림어업 비중이 11.9%로 영동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지역의 전통적 기반 산업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광업·제조업은 19.9%, 서비스업 등 기타 부문은 68.3%를 차지해 농업을 토대로 제조와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산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지표는 군이 단순히 규모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성과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인헌 군수는 “도내 실질성장률 2위라는 결과는 군민과 지역 산업 현장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농업 고도화와 제조·서비스 부가가치 확대를 통해 군 단위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RDP는 일정 기간 한 지역 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의 총합으로, 지역 경제 규모와 성장 수준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