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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1000만 원! '마포 누구나 카페', 2호점으로 날개 달다

마포구 보건소 1층 23.8㎡ 규모 조성, 장애 유형 관계없이 공동대표 근무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장애인이 대표로 서는 공간 ‘마포 누구나 카페’가 또 하나의 문을 연다.

 

마포구는 2월 24일, 장애인의 자립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마포 누구나 카페’ 2호점을 마포구 보건소 1층에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2호점은 ‘마포 누구나 카페’ 1호점(마포구청 지하 1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와 운영 체계를 한층 보완해 조성됐다.

 

운영은 마포구장애인총연합회(회장 이지영)가 맡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선발된 장애인 공동대표 2명이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 근무하고, 전담 매니저 1명이 상주하며 직무 교육과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공동대표는 음료 제조와 고객 응대는 물론 재고·매출 정산 및 회계 관리까지 매장 운영 전반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수익금을 배분받는 구조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책임 경영과 자립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개소한 1호점은 월평균 1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공동대표 7명과 매니저 2명이 순환 근무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는 곧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동대표들의 경험과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 공동대표로 근무 중인 바리스타들은 카페 운영 경험을 통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 누구나 카페’ 1호점의 공동대표 박○○씨는 “제가 내린 커피를 드신 손님이 ‘맛있다’고 말해주는 순간이 가장 기쁘다”고 말하며, “장애와 상관없이 바리스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동대표의 보호자는 “우리 아이는 휠체어를 타지만 누구보다 활동적인 편이라 청사 곳곳을 다니며 카페를 알리고 있다”며,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마포 누구나 카페를 통해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포 누구나 카페’는 장애를 한계가 아닌 각자의 특성으로 받아들이고, 서로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구는 2호점 개소와 함께 장애인 권리 확대와 지역사회 통합을 동시에 실현하는 ‘누구나’ 시리즈 - ‘누구나운동센터’, ‘누구나가게’, ‘누구나문화창작소’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누구나 카페는 장애인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취·창업 지원 모델”이라며 “새롭게 문을 여는 2호점이 더 많은 도전의 기회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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