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북취재본부 | 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순번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 시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그동안 환급행사 때마다 환급 대기 줄이 100m 이상 길게 형성되고, 일부 시민이 2시간 이상 대기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장시간 대기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또한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해당 행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직접사업이지만, 행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혼잡과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안동시는 그동안 현장 지원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전통시장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일시적으로 많은 인원이 집중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이어졌다.
이에 안동시 지역경제과(상권활성화팀)와 축산과(수산팀)가 협업해 대기 방식 전반을 재검토했다. 그 결과 시민 불편의 주요 원인이 ‘줄 서기’ 방식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순번대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은 시 자체 예산으로 구축됐다.
순번대기 시스템 도입 이후 시민들은 번호표를 받은 뒤 시장 내에서 장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며 대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시장 내 체류시간 증가로 자연스러운 소비 확대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현장 운영 방식도 함께 개선했다. 고령자 안전을 고려해 기존 2층 환급소 대신 시장 1층에 별도 환급 공간을 마련했으며, 난방과 의자를 비치해 대기 환경을 보완했다. 또한 행사 기간 5일간 안동시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순번 안내와 동선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며 “현장에 상주하며 업무 부담이 늘었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행사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