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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2년...지역 소멸 위기 극복하고 미래 성장 가속도

21일 KDI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7년 5월 착공, ′34년 12월 준공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인구 4만 붕괴, 고령화에 따른 65세이상 인구비율 46.5%, 지역소멸위기 지역, 경제 저성장 등 모두 경상남도 합천군이 직면한 현실이다. 합천군은 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꼽을 수 있다.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2년, 행정절차 차질 없이 추진 중

합천군 묘산면 산제리·반포리 일원에 900MW 규모,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3년 12월에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발전사업허가, 환경영향평가, 국도24호선 이설도로 건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 중으로 ′27년 5월 착공, ′3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조 5,4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의 하루 전력 생산량은 237만kWh로 예상되면 대략 22만 9,100여 가구의 하루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규모이다.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다각적 검토 결과 2026년 1월 정책적, 경제적 면에서 '사업 타당성 있음'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국도24호선 이설도로 건설은 지난해 12월 주민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2026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보상 협의와 인허가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2027년 1월 착공, 202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양수발전소의 역할

양수발전은 남는 전력을 활용하여 하부저수지의 물을 높은 곳에 위치한 상부저수지로 이동시켜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하부저수지로 물을 내려보내 신속하게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수력발전 방식으로 친환경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불린다.

 

두무산 양수발전소는 지리적으로 호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따른 출력변동성 보완과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를 위해 그 중요성과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에너지정책 또한 양수발전소의 확대로 무탄소 전원공급, 신재생에너지 보완 등 다목적성을 지닌 양수발전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복지·관광을 아우르는 지역발전 효과

두무산 양수발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약 7,600명 직·간접 고용과 약 2조원의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발전소 운영기간(50년 이상) 매년 12억원의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장기적인 세수 확보로 지역의 재정자립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로 소득증대, 공공사회복지, 주민복지 지원, 교육·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어 지역경제의 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복지 및 생활환경 등에 혜택을 줄 것이며, 발전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공사는 지역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150여 명에 달하는 발전사·협력사 직원들은 합천의 새로운 주민으로서 정착하며 기존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인재 채용 등 지자체와 발전소의 모범 상생협력 관계도 기대된다.

 

두무산·오도산 자연휴양림, 합천호, 황매산, 영상테마파크 등 기존 관광자원과 양수발전소 기반시설을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로 신규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며 새롭게 조성되는 상·하부 저수지는 볼거리·체험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산불 등 자연재해로 긴급 수자원 필요시 유동적 활용 가능하다. 실제 지난 봄철 대규모 산불 시 양수발전소 저수지 물을 소방헬기 산불진압용으로 사용했으며, 무주 양수발전소에는 연간 홍보관 15만명, 와인동굴 20만명, 상부 저수지에 2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전국 최초·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로 친환경 에너지 도시 도약

합천군은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립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더불어 두무산 양수발전소 인근인 봉산면 일원에 오도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도전하면서 전국 최초·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 건설을 계획 중이다. 오도산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두무산 양수발전소와의 지하발전소 공동사용, 발전소 운영, 사후관리까지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전소 운영기간(50년) 동안 1개소 관리 비용으로 2개소의 발전소를 관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발전소 건설비용의 큰 부분을 절감하여 국가 재정 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기존 합천댐 수력발전(100MW),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의 출력 변동성 보완에 필수적인 쌍둥이 양수발전소(1,800MW)가 성공적으로 건설된다면, 합천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국가 전력 안정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경제에는 온기를, 주민들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할 합천의 미래를 그려본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양수발전소 건립은 합천의 미래 에너지 기반을 완성하고 지역경제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며 준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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