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칠곡군의 겨울밤이 따뜻한 온기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칠곡군의 신규 관광콘텐츠로 왜관역 광장에서 첫선을 보인‘2025 럭키칠곡 크리스마스 마켓’이 12월 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총 5회 운영되며 약 1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고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겨울철 대표 축제가 부족했던 지역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행사장을 찾은 가족,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우선 역 광장을 하나의 겨울 정원으로 꾸민‘화이트 트리숲’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8m 높이의 대형 트리와 하얀 조형물이 어우러진 야간경관은 이색적인 SNS 인증샷으로 행사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야간경관은 크리스마스 마켓 종료 이후에도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되어 겨울철 칠곡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고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예쁘게 꾸며진 18여 개의 셀러 마켓은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농특산품, 겨울 간식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상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이 줄을 이어 축제와 지역 상권을 잇는 장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마켓 셀러들은 “지역의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의미가 있었고 행사장 구성이 예뻐서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아 매우 만족스러운 마켓이었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군밤 굽기, 소원등 달기, 캐리커쳐, 미니 트리 만들기, 케이크·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첫날부터 가족단위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특히 ‘칠곡할매’를 재미있게 캐릭터화하여 제작한‘칠곡 산타할매’탈인형은 인증샷과 함께한 이벤트로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트리숲 앞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메인 트리 점등식 ‘캔들라이트 콘서트’부터 매회마다 마술, 마임, 코믹 퍼포먼스&버블쇼, 버스킹 등이 펼쳐지며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더했고 지역민(왜관제일교회, 왜관교회, 왜관성당, 국악앙상블)이 참여한 성가대, 국악 등 각종 공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감동을 한층 고조시켰다.
칠곡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겨울축제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더 알차게 준비하여 칠곡의 대표 겨울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