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제14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GPBA) 국회 상임위원장 표창 시상식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시사경제, 코리아타임뉴스(윤광희 회장)주최로 열린 가운데, 스튜디오타겟(주)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스튜디오타겟 김도연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스튜디오타겟이 영화·드라마·숏폼 드라마를 아우르는 제작 역량에 더해 투자, 배급, 라이선스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K-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온 점이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기획·제작 중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IP와 유통을 동시에 키우는 전략을 강조해 왔다.
스튜디오타겟의 제작 이력으로는 2023년 개봉한 웅남이, 2025년 1월 개봉해 254만 관객을 동원한 히트맨2가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히트맨2는 2025년 국내 영화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소개됐다.
오리지널 IP 파이프라인도 확장 중이다. 증발(가제)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5년 한국영화 기획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2026년 제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무서운 이야기4(가제)는 2026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웹툰·웹소설 영상화에서도 작가컴퍼니와 협업해 일타강사 백사부, 악(惡)의 등교 등 IP를 확보했고, 악(惡)의 등교는 2023 IP크로스 영상화 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이력도 언급됐다.
GPBA서 김도연 대표 2년 연속 수상…신의악단 개봉 앞두고 K-콘텐츠 확장 의지

숏폼 콘텐츠는 스튜디오타겟이 집중하는 또 다른 성장 축이다. STORY LAB을 통해 100편 이상의 오리지널 기획안을 개발 중이며,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를 통해 ‘남편’ 시리즈를 구축했다. 특히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는 2025년 4월 ReelShort 일일 차트 10위에 오르며 해외 플랫폼에서의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 사업에도 2편이 연달아 선정돼 2026년 글로벌 런칭을 예고하고 있다.
유통·라이선스 분야에서는 웹드라마 기이한로맨스, 사랑은고양이처럼의 해외 판권 판매, 웅남이의 해외 50개국 이상 판매, 히트맨2의 해외 판권 판매 추진 등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필름마켓 참가활동지원사업, 한국콘텐츠진흥원 시리즈 온 보드 프로그램 등 유관기관 지원 사업에도 참가사로 선정돼 해외 세일즈를 강화하고 있다.
스튜디오타겟은 이번 수상 소식을 북한 소재 휴먼드라마 신의악단의 12월 31일 개봉 일정과 함께 전했다. 신의악단은 박시후·정진운·태항호·최선자 주연으로, 7번방의 선물 김황성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2024년 초 몽골·헝가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도연 대표는 이번 표창을 발판으로 오리지널 IP 경쟁력과 글로벌 유통 역량을 더 키워, K-콘텐츠가 다양한 형식과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도록 힘쓰겠다는 취지의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