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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저트로 MZ세대 홀린 단양, ‘단양갱 페스타’

방문객 10만 명 돌파, ‘젊고 감성적인 단양’ 로컬 브랜딩 성과 입증

 

한국시사경제 충북취재본부 | 단양군이 양갱을 테마로 처음 선보인 ‘2025 단양갱 페스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젊은 세대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축제 평가용역 결과에 따르면 축제 기간 이틀간 방문객은 약 10만 2천 명(연인원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수도권 방문객 비중이 45%에 달해 외래 관광객 유입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축제 기간 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객은 전년 대비 1,600여 명 증가하는 등 인근 관광·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는 민간기업과의 협업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일유업은 ‘피크닉’ 음료와 브랜드 굿즈를 후원해 현장 체험 요소를 강화했고, 동아피엠에스(투코비)는 디자인 문구류를 지원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방문객 분석 결과 전체 방문객 중 20∼30대 MZ세대 비중은 36.8%로 나타났으며, 40대를 포함할 경우 젊은 층과 학부모 세대가 축제의 주된 관람층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양갱’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에 밴드 음악제 등 감성 콘텐츠를 결합한 기획이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하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종합 재미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46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82.9%가 재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축제의 지속 가능성도 확인됐다.

 

향후 과제로는 단양 사과·오미자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양갱 레시피의 표준화와 상업화, 캐릭터 IP 기반 굿즈 개발을 통한 ‘단양갱’ 브랜드의 상시 수익모델 구축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온달문화축제와의 시기 조율을 통한 축제 집중도 향상,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안내 표지판 확충, 공연장과 체험 부스 간 동선 연계 강화 등 운영·인프라 개선 방안도 과제로 꼽혔다.

 

군 관계자는 “처음 선보인 축제인 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성과를 통해 단양이 젊은 세대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단양갱 페스타를 단양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딩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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