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김포문화재단은 2025년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개최한 가족 친화형 연말 기획행사 '우리가(家)그린(Green, Paint) 크리스마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김포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가가호호(家加好好)'의 일환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가족이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환경을 생각하며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가족(家)이 함께 그리는 환경(Green)과 일상의 문화’를 주제로, 한옥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나눔과 순환, 지역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평소 숙박체험 공간으로 운영되던 김포아트빌리지 한옥숙박체험관을 시민에게 개방해, 한옥마을 아트마켓과 손수길협동조합, 2025 문화자치팀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전통공간 속 크리스마스 마켓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연말 풍경을 연출했으며, 한옥마을 입주공방도 동참하여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을 운영했다.
양일간 한옥마을 책방 머무르에서는 극단 팔꿈치의 팝업북 전시와 함께 연말연시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할 팝업카드 만들기가 진행됐고, 한옥11동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문화기획 아로리의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을 생각하며 만드는 각종 체험들이 이루어졌다. 행사 둘째날에는 어린이가 사장님이 되는 ‘가족 장난감 순환마켓’이 열려,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나누며 가족, 이웃과 함께 환경과 소비문화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한옥숙박체험관 마당과 한옥11동에서는 캐럴 등 공연이 열려 겨울의 추위를 따뜻하게 채웠다. 20일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담어린이국악합창단’, 지역 내 아마추어 합주단 ‘포디움 윈드오케스트라’, 전문공연단체‘The울림’의 앙상블 무대가 열렸고, 21일에는 보듬우리협동조합의 클라리넷 독주가 열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며 연말의 감동을 전했다.
(재)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이번 '우리가 그린 크리스마스' 행사는 가가호호 사업이 지향해 온 ‘가족의 일상 속 문화예술’이 연말 축제 형식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을 거점으로 가족, 환경, 지역예술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옥에서 나눈 연말의 온기로 채워진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단순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넘어 가족이 함께 문화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기억되며, 김포형 가족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