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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공적개발원조(ODA)로 국제연대 실천 성과

2025년 3개 수원국 사업 추진... 2013년부터 총 7개국 17억 4400만원 지원

 

한국시사경제 경제팀 |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3개국(부룬디, 베트남, 동티모르)의 교육환경 개선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2012년을 ‘국제개발협력 원년’으로 지정한 이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7개국을 대상으로 누적 17억 4,400만 원 규모의 ODA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국제개발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ODA 사업은 지역별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글로벌이너피스’, ‘최정숙을기리는모임’, ‘해피트리’ 등 도내 전문 수행기관 3곳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했다.

 

부룬디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부룬디 최정숙 여성센터’를 연중 운영하며, 제과·제빵 교육과 한국어 교실을 통해 현지 여성들의 직업 역량과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했다.

 

동티모르에서는 아동들의 독서 환경 조성과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어린이 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12월 16일 도서관 개소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했다.

 

베트남에서는 산악 오지에 위치한 소수민족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3일 라오까이성 박하현 룽피엔읍 따반쯔 소수민족기숙초중학교에서 신축 화장실 시설 이양식이 열리며, 24일에는 박하읍 반포 소수민족기숙중학교에 도서관 개소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난 15일 도내 ODA 수행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공유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협력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수행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제주형 ODA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간의 ODA 추진 성과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공모사업인 ‘인도네시아 본탕시 제주형 폐기물 통합관리 및 자원순환 구축’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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