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7℃
  • 흐림강릉 6.8℃
  • 흐림서울 2.6℃
  • 흐림대전 -1.2℃
  • 구름많음대구 -1.3℃
  • 구름많음울산 3.9℃
  • 흐림광주 3.4℃
  • 흐림부산 8.6℃
  • 흐림고창 8.2℃
  • 흐림제주 11.8℃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6℃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0.7℃
  • 흐림거제 4.2℃
기상청 제공

산청군, 약초생산안정기금 운용심의회 개최

산청군 약초 생산 안정 및 전략 품목 운영 방안 심의

 

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산청군은 19일 군청에서 '2025년도 산청군 약초생산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고, 약초 생산 농가의 소득 안정과 약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심의회에는 정영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관계 부서장 및 외부 전문가 등 위원 8명이 참석해 ▲2025년 약초 생산 수매 보조금 지급(안) ▲산청군 전략 약초 품목 선정(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2025년 약초 생산 수매 보조금 지급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관내 약초 생산 농가 14곳을 대상으로 총 2천4백만원 정도의 수매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보조금은 관내에서 생산된 약초를 가공업체나 도매상에 판매한 농가를 대상으로, 약초별 기준 단가의 2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가 소득 보전과 판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진행된 산청군 전략 약초 품목 선정 심의에서는 최근 재배 농가가 감소한 ‘초석잠’을 전략 약초 품목에서 제외하는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군은 현재 도라지·홍화·생강·초석잠을 전략 약초로 지정해 농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심의를 통해 실효성이 낮은 품목을 조정하고 향후 보다 효율적인 약초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의 후 기타 토의에서는 산청군이 약초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7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한 기금 신규사업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약초생산안정기금의 존속기한(2027년 12월 31일) 도래 이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기금 유지 여부 및 일반회계 전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나, 추가적인 자료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이번 심의회에서는 결론을 유보했다.

 

정영철 위원장은 “올해 자연재해 등으로 약초 농가가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는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심의회 논의를 바탕으로 약초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앞으로도 약초 생산 안정기금의 효율적인 운용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약초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