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청주시는 지난 13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7기 청주시 아동참여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하고 2025년도 아동참여위원회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해단식에는 아동참여위원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해 동안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정책 제안 내용을 공유하며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7기 아동참여위원회는 올해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 발대식을 거쳐 매월 1회 총 10회차에 걸쳐 아동권리교육, 정책토론, 아동권리존중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 10개월 동안 청주시 아동을 대표해 권리 증진과 참여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위원 33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올해 위원들은 특히 실질적인 정책 참여와 현장 활동에 적극 나섰다. 지난 11월에는 아동참여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아동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팝업놀이터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해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또한 시가 추진 중인 여러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아동의 시각과 아이디어가 시정 검토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됐다.
이러한 의견은 실제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2026년 8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주시 최초의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아동참여위원회가 참여한 놀이시설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곡동 한마음어린이공원 재정비 사업 역시 위원들이 제시한 놀이시설 관련 의견을 반영해 올해 12월 말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으로도 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며 “청주시가 아동과 부모님,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주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시각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스스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대표 아동참여기구다. 시는 2026년 제8기 아동참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