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경남도는 12월 1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바우처택시 전용 배차시스템인 ‘바로도움콜’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바로도움콜 055-608-8000으로 전화를 걸어 ‘바우처택시’라고 말하기만 하면 AI상담원이 이용내역을 분석해 자주 이용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3곳까지 제시해 준다. 이중 원하는 곳을 말하면 주변의 바우처택시에 배차요청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도는 전국 최초로 바로도움콜에 ‘간편접수’ 기능을 도입했다. AI 음성 응답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다. ‘간편접수’라고 말하면 전화 요청이 접수돼, 상담원이 순차적으로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배차 신청을 도와준다.
AI상담원이 제시하지 않은 출발지·목적지를 원하거나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원 연결’이라고 말하면 경상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로 연결돼 상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바우처택시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과 같은 전화번호로 신청해야 해 상담 대기시간이 길다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의 접수창구를 분리해 상담 과부하를 줄이고, 신속한 배차 접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려면 시군(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먼저 회원등록을 해야 한다. 회원등록 후에는 전화(바로도움콜) 또는 경남특별교통수단 고객용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배차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바우처택시 사업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운영된다. 도는 내년부터 시군에서 운영 중인 바우처택시 운영비의 40%를 복권기금으로 보조해 시군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운영 확대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AI 기반 ‘바로도움콜’ 시범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환경 실현을 위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