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금산군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관광혁신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군은 농업 중심 지역에서 문화·관광 융복합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세계인삼수도 금산 선포와 금산인삼의 날(10월 23일) 제정을 통해 고려인삼 종주지의 위상을 공고히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23년 금산세계인삼축제의 글로벌화를 계기로 군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관광이 도입됐으며 해외 4개국 5개 도시 및 5개 단체와 협약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도 확장됐다.
그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회에서 한국 인삼의 날(10월 23일)을 제정하는 등 금산인삼이 세계에 알려지는 성과를 거뒀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지난해 방문객이 115만 명을 기록했으며 경제 파급효과는 3644억 원에 달했다.
또한, 세계축제협회 피나클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름철 관광 수요를 견인한 금산삼계탕축제도 주목받았다.
인삼 식(食)문화 확산을 목표로 사흘간 진행된 열린 올해 행사에 전국에서 5만1000명이 다녀갔고 충남도 1품 축제로 선정되며 계절형 관광 모델로 자리 잡았다.
치유와 건강 중심의 체류형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1211억 원이 투입되는 아인리 자연치유정원과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장 사업이 본격화됐다.
자연치유정원은 국·도비 277억 원을 포함한 555억 원 전액을 확보해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9년 준공 목표다.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대를 위해 총 656억 원을 들여 기존 35세대 규모에서 200여 세대 규모로 시설 및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며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 사업은 축제 중심 방문형 관광을 체류형 경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체험·숙박·식음·교육 콘텐츠의 핵심 기반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문화예술의 거점 금산다락원은 지난 2004년 개관 이후 꾸준한 예산 확보와 품격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문화복합단지로 성장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의 인삼·약초, 천혜의 자연,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헬스투어리즘을 바탕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고 주민소득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금산이 치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체류도시로 도약해 글로벌 힐링관광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