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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순국선열의날’ 계기 지역출신 독립유공자 3명 서훈확정

 

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고창군이 ‘제86회 순국선열의날(매년 11월17일)’을 맞아 고창출신 독립운동가 3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확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서훈이 확정된 인물은 ▲김영해(대통령표창, 3·1운동) ▲김용우(대통령표창, 3·1운동) ▲임택재(애족장, 국내항일)로, 모두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창의 자랑스러운 선열들이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김영해·김용우 선생은 1919년 3월 21일 고창군 무장면 일대에서 벌어진 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일제의 탄압에 맞섰다.

 

두 선생은 만세운동 참여로 체포돼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항일 의지를 실천하며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애족장을 받은 임택재 선생은 1932년 일본 야마구치 고등학교 재학 중 항일 격문을 배포해 퇴학 처분을 받고, 이후 서울로 돌아와 조선반제동맹 등 항일 단체에서 활동하며 국내 항일운동의 중심에서 일제에 맞서 싸웠다.

 

선생은 일제에 의해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을 이어온 공적이 인정됐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의 결실이다.

 

군은 2024년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에 군비 2600만원을 투입해 용역을 실시했다.

 

발굴된 자료를 토대로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사료를 면밀히 조사하여 총 103명의 포상 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한 바 있다.

 

그 결과, 고창군은 올해 3.1절·광복절 등을 계기로 총 11명의 독립유공자가 추가로 서훈을 받았으며, 이번 순국선열의날 서훈까지 포함하면 고창 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116명에 이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이 국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게 된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기뻐할 소중한 성과다”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책무인 만큼,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하고 예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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