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북취재본부 | 영천시는 17일 시민회관에서 (재)영천시장학회 2025년 장학사업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장학회 임원과 장학금 기탁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5년 특기적성우수 장학생인 영천동부초 국악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포함된 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학회 운영현황 보고 ▲장학생 수기 발표 ▲장학금 기탁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방기경 사무국장은 장학사업 운영 현황 보고에서 시민과 기업, 단체 등 기탁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올해 2월 장학기금 400억원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6,800명이 넘는 장학생에게 총 9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의 성공적인 정착과 운영을 위한 영천고 교사 지원사업 신설, 우수 인재 발굴에 앞장선 관내 대학 우수 교수 연구비 지원, 관내 대학 신입생 생활비 증액 등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장학생 수기 발표에서는 2025년 해외어학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3주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영천중앙초등학교 장은유 학생과, 2017·2020년 성적우수 장학생이자 前인재양성원생인 최현진 학생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며 장학사업의 운영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영천시장학회의 지난 23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지를 밝히는 퍼포먼스를 통해 교육 기부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도 시민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졌다. 수지침봉사회장으로 영천시 최초 1만 시간 봉사를 실천한 이상숙 씨가 500만원, 영천시장학회 외부회계감사 엄상철 씨가 500만원, 신녕면의 앙금 제조 대표기업 ㈜태산이 1,000만원, 관내 축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영천시 축산연합회가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기문 이사장은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사회 전체에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라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주시는 기탁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뜻이 아이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