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기취재본부 | 광명시는 청소년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정책제안 보고회 ‘나도 시장이다’를 개최했다.
광명시는 청소년이 시정의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직속의 제3기 청소년위원회를 지난 4월 100명 규모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위원회는 관심 분야별 6개 소그룹을 꾸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총 5차례 모임을 진행하며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심화 토론을 거쳐 제안서를 완성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소년위원회 위원 1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본 다양한 시정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행사는 2025년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시작으로, 6개 소그룹별 정책 제안 발표로 이어졌다. 청소년위원회는 총 19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청소년의 실제 경험과 요구를 반영한 현실적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주요 제안은 ▲청소년 숲정원 리더 양성 프로그램 운영 ▲숲놀이터·창의체험교실·나비정원 운영 ▲찾아가는 식물병원 운영 ▲자원재활용 리더대학 설치 ▲청소년 자원재활용 체험프로그램 운영 ▲일회용품 사용 법적 규제 강화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문화기반 조성 ▲청소년 수면케어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전용 스터디 공간 조성 ▲청소년 주도 진로 소공모전 개최 ▲(가칭)기후안심카드 사업 ▲공유자전거 ‘빛바퀴-빛나는 도시, 바퀴로 잇다’ 사업 ▲‘걷고(GO)! 쌓고(GO)!’ 프로젝트 ▲청소년 디지털기기 대여 및 활용 지원 사업 ▲느린학습자 인식개선 프로젝트 ▲청소년 1인 1악기 바우처 제도 운영 ▲청소년시설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청소년시설 홍보 공모전 ▲학교 홍보 예산 지원 등이다.
보고회에서는 디지털 협업 도구를 활용해 제안에 대한 공감투표를 진행하고, 위원들이 직접 의견을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향후 광명시 청소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이 제시한 19개의 정책 아이디어는 광명시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속적인 논의와 피드백으로 정책 제안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