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무주군이 귀농·귀촌 임시 거주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안성면 공정리 2995-1번지 일원에 조성 예정인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무주의 생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주군은 오는 2026년 8월 10일 준공일까지 대지면적 8,863㎡에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3개 동을 조성(총사업비 56억 원)할 계획이다. 이곳에 주거시설 16세대와 작은 도서관(99㎡), 농기계 창고(38㎡), 텃밭(1,049㎡), 주차장(16면) 등이 자리를 잡는다.
조성 후에는 귀농·귀촌 체험·적응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정착지원 거점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1일 해당 현장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임시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귀농·귀촌인이 무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준공까지 안전하고 질 높은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인구 유입 및 지역 활력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무주군 귀농·귀촌 임시 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2023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그해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건축설계 공모 및 심의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인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귀농·귀촌인 유입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무주 생활과 문화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임시거주시설 7곳(체제형 가족실습농장,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 5곳)도 운영 중이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서는 주택(10동)과 텃밭을 기반으로 영농기초 이론 습득과 실습이 가능하다.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단기간 거주하며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안성면 1곳과 무풍면 1곳, 적상면 3곳에서 운영 중인 ‘귀농인의 집’은 전입 1년 이내의 귀농·귀촌인, 또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