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논산시는 10일 광석면 항월리 농협창고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첫 매입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곡은 식량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막고 수급 불안, 자연재해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의 미곡을 매입·비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논산시는 5,669톤 규모의 쌀을 매입할 계획이며, 매입 품종은 ‘삼광’과 ‘친들’ 두 품종이다.
첫 매입이 진행된 광석면 항월리 농협창고에는 이른 아침부터 농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벼를 나르고 무게를 측정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벼의 등급을 판정받은 농민들의 표정에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확인한 기쁨과 안도감이 묻어났다.
매입에 참여한 한 농가는 “매년 벼 등급이 나올 때마다 학창 시절 성적표를 받는 기분”이라며 “논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매년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지역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이 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매입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광석면을 시작으로 노성면, 가야곡면 등 관내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매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소비를 넘어 논산 쌀의 안정적인 외부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다지기 위한 농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