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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들어 가는 희망” 전북자치도, 위기청년 자립 지원의 발판 마련

‘가족돌봄 및 고립은둔 청년 지원 시범사업(`24~`25년)’ 성과 눈길

 

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5월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가족돌봄청년 및 고립은둔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이 광역 단위 전담기구인 청년미래센터 설치와 함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2026년 본사업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시범사업(2024년~2025년)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가족 돌봄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가족돌봄청(소)년과 고립은둔청년의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은 가족 돌봄으로 인해 진로 설정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자기돌봄비 200만원을 지원하고, 밀착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도내 400명의 청년이 자기돌봄비를 지원받아 학업 및 취업 준비, 자기개발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중 240명에게는 밀착 사례관리와 필요시 5개 분야(교육, 금융, 주거, 법률, 일자리)의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픈 가족에게는 기존 일상돌봄 서비스를 연계하여 청년들이 돌봄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돕고 있다.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은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을 발굴하여 심리상담 및 사회 회복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700여 명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3개 가정에서는 가족 관계 회복의 성과도 있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상자 발굴(계획 960명→ 실적 1,214명)과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계획 250명→ 실적 585명) 등 계획 대비 평균 150%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고립은둔청년 대상 심리상담 지원(계획 50명→ 실적 92명)은 184%, 공동생활가정 지원(계획 24명→ 실적 47명)은 196%에 달해 청년들에게 변화의 계기를 제공했다.

 

도와 청년미래센터는 직접 지원 외에도 위기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했다. 북콘서트, 위퀴즈(퀴즈를 통한 캠페인), 자조모임 등 청년 주도형 프로그램과 온라인 챌린지 등 비대면 참여 모델을 확립해 어려움에 직면한 청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도내 18개 유관기관과의 협약 및 간담회를 통해 보건, 복지, 고용 등 분야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기초 지자체와 함께 위기청년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위기청년에 대한 신속한 조기 개입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지역 기반의 협력 인프라를 탄탄히 갖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본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년미래센터를 중심으로 한 위기청년 지원 대상자 확대, 기존 서비스 연계 등 추진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가족 돌봄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사업 참여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 있다면 주저 없이 청년미래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위기청년에게 희망의 다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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