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기동취재팀 | 서울 강서구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교통·안전·소음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강서구에서는 관내 15개 시험장에서 총 8,051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으로, 지난해(7,980명)보다 71명(0.9%) 증가한 규모다.
구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시험 당일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대중교통 집중배차,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소음 집중관리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구는 수험생들의 등교를 돕기 위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배차하고, 시험장 경유 노선에는 ‘수능 시험장 경유’ 안내문을 부착하며 차량 내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에서 시험장까지 택시 운행을 확대해 수험생들이 지각없이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구청 및 동주민센터 관용 차량 26대와 민간 자율방범대·직능단체 차량 34대 등 총 60대의 차량이 투입된다. 주요 거점인 화곡역, 가양역, 발산역 등에는 수송 지원 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 당일에는 구청 직원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조정해 출근 차량으로 인한 도로 혼잡을 줄이고, 시험장 반경 200m 이내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주차단속원 8명을 배치해 주요 시험장 주변과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교통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의 도로 공사 및 건축공사 소음 발생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한국공항공사와 협조해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수능 대비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동주민센터에 비상 근무 인력과 안내요원을 배치해 수험생 수송과 현장 지원을 병행한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빈 차 먼저 태워주기, 함께 타기 운동’ 등 따뜻한 시민 참여 분위기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수험생들이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차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구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험 당일만큼은 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교통 혼잡과 소음 줄이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