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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온봄지기 교육’으로 주민 참여형 통합돌봄 강화

150여 명 참여... 통합돌봄 역량 강화 및 복지공동체 발전 방향 모색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거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일 미래농업복합교육관 대교육장에서 ‘통합돌봄지원센터 온봄지기 교육’을 열고 주민 참여형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에는 온봄지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민이 함께 만드는 통합돌봄 공동체’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과 2025년 통합돌봄사업 성과 공유, 2026년 추진계획 논의 등이 진행됐다.

 

초청 강연에서는 부산 만덕종합사회복지관 정신모 관장이 연사로 나서 주민 주도형 복지 모델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한 돌봄공동체의 가치를 다양한 현장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이어 거창하모니카클럽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더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2020년 가조권역을 시작으로 남상·위천·거창읍 권역까지 4개 권역에 통합돌봄지원센터 운영하며, 군민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창형 통합돌봄 체계’를 확충해왔다”며, “마을 단위에서 활동 중인 150여 명의 온봄지기가 더욱 촘촘한 돌봄 실천을 이어가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노인인구와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돌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거창군의 노인인구 비율은 2015년 24.5%에서 2035년 44.0%로 높아질 전망이며, 군 전체 예산 중 복지예산 비중도 2015년 21.9%에서 2025년 23.5%로 확대됐다. 특히 거창군은 노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돌봄 인구가 전체의 약 67%를 차지해,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거창군에는 4개 권역 155명의 온봄지기가 활동하고 있으며, 마을을 직접 찾아가 안부를 묻고 생활을 살피는 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민 스스로가 이웃을 돌보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참여가 확산되고,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돌봄 체계가 정착되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에서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통합돌봄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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