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역화폐 기반 자원순환 통합 플랫폼 ‘새로고침’이 지난 3월 개시 이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모바일앱 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현재 새로고침 가입자 수는 약 4만명에 달하고 있다.
새로고침이라는 이름은 버려진 자원을 새롭게 살리고, 버리는 습관을 고치자는 의미로, 지속가능한 청주의 자원순환 문화를 상징한다.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모바일앱과 연동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의 실천이 곧 보상으로 이어지는 생활형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 일상 속 참여를 이끄는 주요 콘텐츠
새로고침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콘텐츠가 담겨 있다.
대형폐기물 배출신고부터 결제까지 30초 안에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감량보상제에 참여해 감량 실적에 따라 매월 지역화폐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세대별 배출량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음식 포장 시 개인용기를 사용하면 보상해주는 개인용기 포장주문 보상제도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 왕천파닭 28개소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텀블러 사용 보상제 운영으로 카페에서 텀블러(개인컵)를 사용하면 보상받을 수 있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자원순환정거장, 새활용시민센터 등 주요 자원순환 시설과 정책 정보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앱 콘텐츠
시는 오는 11월까지 ‘중고물품 무상수거 신청’ 및 ‘새활용품 전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은 대형폐기물로 버리던 물건 중 재사용 가치가 있는 물품은 앱을 통해 무상수거 신청할 수 있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새활용품 전시 콘텐츠에서는 버려지는 청바지나 텀블러 등 다양한 소재가 공예작가의 손을 거쳐 새활용품으로 재탄생한 작품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시민이 주인공인 자원순환 행정
새로고침은 단순한 정보 앱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는 실천형 플랫폼이다.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참여→인증→보상→재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김홍석 청주시 자원정책과장은 “새로고침 앱은 시민이 참여하고, 인증하고, 보상받는 청주시만의 자원순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자원순환이 자연스러운 시민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