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통영시는 지난달 30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사)한국미술협회통영지부(지부장 이진숙)의 주관으로 ‘2025 통영미술제’개막식을 개최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다채로운 미술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막 퍼포먼스로 펼쳐진 염동균 작가의 AI 드로잉쇼는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화폭을 그려내는 장면을 선보이며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장관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해 통영미술제는 회화·조각·옻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부터 신진 청년·청소년 작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 구성으로 통영미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통영에서 활동했던 작고 작가들을 조명하는 ‘작고작가전’은 그들의 예술혼을 되새기며 후배 작가들에게 예술적 유산을 잇는 의미 있는 전시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통영의 미래 미술계를 이끌어갈 참신한 시각과 개성을 담은 ‘신진작가 발굴전’이 지역 미술의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
또한 통영미술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회원전 ‘쉼’에서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예술 세계를 집약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여 통영미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펼쳐지는 ‘야외조형전’과 통영미술제의 주요 작품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움직이는 미술관 아트박스(ART BOX)’가 함께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예술과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미술제가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창작 에너지가 집약된 자리이자, 시민 모두가 예술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향 통영의 예술 정체성을 이어가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