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주한미군 및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레클리스 런케이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에서 활약한 제주마 혈통의 말 ‘레클리스(Reckless)’를 상징으로, 제주의 자연·문화·ESG 가치를 결합했다. 이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3대 핵심 가치(보전·공존·존중)를 행동으로 실천한 공공기관 협업형 런케이션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첫날 제주시 협재 해변 일대에서 제주 해양 환경보호 단체인 ‘세이브제주바다’가 진행하는 환경교육과 정화 활동에 참여, 제주 청정환경 보전과 ESG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레클리스 기념행사에도 참석해 헌화 퍼포먼스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주마 문화의 역사를 학습했다.
2일 차에는 성산일출봉·비자림·제주돌문화공원 등을 탐방하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했고, 3일 차에는 관덕정·목관아·동문시장 등 원도심을 방문해 소비활동을 전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35년 만에 제주를 방문한 주한미군 참가자 고든 버즈(Gordon Buzz)씨는 “레클리스가 지닌 용기와 헌신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환경교육과 해변 정화 활동을 통해 볼수록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다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줄리안 마커스 윌리암슨(Julian Marcus Williamson)씨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투어였다”며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 관광지부터 전통시장과 도심의 매력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각 장소가 가진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금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형 행사를 넘어 ESG와 문화교류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런케이션 모델로, 제주만의 고유문화와 국제교류가 더해진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레클리스 런케이션 투어는 제주의 가치와 ESG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준 실천형 프로그램”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제주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는 한편,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국제적 공감 기반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클리스 런케이션 투어는 도내 3개 기관이 각자의 고유사업을 연계해 추진한 공공 협력형 ESG 사업으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의 연계 및 체류 지원을,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런케이션 기획 및 운영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레클리스 기념행사 및 역사·문화 확산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등 기관 간 명확한 역할 분담으로 협업 시너지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