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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전국 차인 한자리에… ‘보성세계차박람회’ 4대 경연대회 성료

품평·블렌딩·티아트·예절 등 차(茶)의 모든 것, 열선루공원에서 펼쳐지다!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보성군은 지난 10월 24일부터 3일간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 기간 중 4대 차(茶)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녹차수도 보성’의 명성에 걸맞게 올해 박람회에서는 ▲제13회 보성세계차품평대회 ▲제11회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 ▲티아트페스티벌 ▲학생차예절경연대회 등 국내 차인과 전문가, 청소년이 함께한 4종 경연대회가 펼쳐져 전국 차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보성세계차품평대회에서는 2025년산 신차(新茶) 6개 부문(녹차·홍차·황차·백차·청차·흑차)의 품질을 심사해 최우수 제품을 선정했다.

 

녹차 부문은 청우다원 안명순 씨, 홍차와 청차 부문은 몽중산다원 정경완 씨, 백차 부문은 운해다원 이순금 씨, 황차 부문은 영천다원 윤영숙 씨, 흑차 부문은 운차지방 작세월 씨가 각각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가공기술과 풍미가 전반적으로 향상돼, 보성차의 품질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보성차를 베이스로 한 창의적인 블렌딩차들이 출품된 제11회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에서는 최서윤과 장미가 금상을, 죽림다원 장순재가 동상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차에 현대적 향과 재료를 더해 새로운 향미를 창조하며, 한국형 블렌딩 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티아트페스티벌은 차음료 2종과 다식 2종 이상으로 구성된 4인 찻자리를 주제로, 차의 예술성과 예절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경연 후에는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티파티’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티로드 넘버 에잇틴(최은환·김선정) 팀이 금상을 차지했으며, 새벽이슬과 찻잔의 설렘(오지희) 팀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김수진·김갑순) 팀이 은상, 차향이 머무는 곳(도은주·장정늬율) 팀과 장미꽃의 시리즈 가을의 향연(김미숙·권기화) 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들이 참여한 학생차예절경연대회에서는 전통 다례와 차 예절 시연이 펼쳐졌다.

 

참가 학생들은 정갈한 찻자리와 인사 예절을 선보이며, 전통 차문화 계승과 예절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들은 보성차의 품질과 예술성, 그리고 차문화를 향유하는 국민적 저변을 동시에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보성군은 대한민국 차산업의 중심지로서 차인(茶人)들이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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