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경산시는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하고 2025년 10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정목표인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실현하고,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RPA는 공무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문서 처리와 계산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로, 경산시는 올해 ▲문서배부 ▲민원 독촉 및 예고 처리 ▲초과근무수당 계산 등 처리량이 많은 3개 업무에 우선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행정 절차를 표준화했다.
이번 도입으로 행정 처리 과정의 오류가 감소하고 처리시간이 단축되면서 민원 대응의 신속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무원들은 단순 사무에서 벗어나 정책 기획과 현장 행정에 집중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이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RPA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민원·복지·회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자동화를 확대하여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미래형 행정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